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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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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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wix 2019. 9. 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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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4

잠수네 영어 공부법에서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듣기’이다. 재밌는 것이 ‘흘려듣기’ 인데 부모나 아이들이 본인들의 능력과 관계없이, 레벨 관계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점이 경쟁이 우리가 매력을 느꼈다. 우리 같이 사교육을 하지 못하는 가정의 처지에서 볼 때 이러한 책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말 가뭄의 단비이다.

우리 같은 가정이 이런 지도 방법이 반가운 것은 평범한 가정들의 아이와 부모의 영어 수준과 상관없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었다.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참으로 고마웠다


아이들을 하교시킬 때 보면 아르바이트하는 아주머니나 학생들이 전단을 나누어준다. 영어 몰입 교육에 시대에 “정말 준비해서 된다.” “속절없이 당한다”라는 등 “초등학생 때부터 준비해야 많이 장차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 학원이 당신의 자녀를 책임집니다.” “우리 학원 많이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광고들만 보면 한숨만 나온다.

이런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잠수네에서 가리키는 비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이 흘려듣기에 장점은 그냥 쉬운 영어, 집 안에 흔히 있는 교육용 카세트 테이프, 시중에 있는 거 집에 있었던 것 아니면 학교 영어 교과서 CD를 틀어 놓은 것이다. 그냥 말 그대로 흘려듣기다. 놀면서도 틀어주고 잘 때도 틀어주고 숙제할 때도 틀어주고 밥 먹을 때도 틀어주는 등 계속 그냥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는 '흘려듣기' 였던 것이다


처음엔 아이들도 사실 솔직히 반감이 만만치 않았다. 아이들의 반응은 ‘싫어함’ 그 자체였다. 숙제해서 되는데 이거 끄고 하면 안 되겠느냐고 부모의 마음과 정반대였다. 그러나 잘 타이르고도 대화하고 설득하는 가운데 답을 찾아 나갔다.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들으라고 하면서 이 문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참으로 우리 아이들한테도 고맙게 느낀다. 말없이 따라와 주었던 그때, 그 일들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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