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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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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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wix 2019. 9.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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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17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학업 분담을 아빠랑 엄마랑 나누었다. 아빠는 아빠는 영어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엄마는 수학을 도움을 주기로 각각 업무분담을 했다.

수학은 엄마가 좋아했던 과목이라서 아이들을 이제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지도 하게끔 했다. 엄마가 물론 한글 또 알파벳 그리고 구구단등 다 엄마가 지도 했다. 내가 가장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엄마 품에서 자라게 한 것이다. 난 지금도 이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엄마 손에서 그 유아 시절을 보낸 것이다. 엄마의 영향력이 자녀들에게 전달되도록 간절히 사모했던 일이 이루어졌다. 그때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지도했던 것이다. 지금도 자랑스럽고 다행스러우며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이다. 엄마에게서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는 거 너무 소중하고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기회를 주신 거 다시한번 감사하다.

아빠인 내가 영어는 맡았지만 사실 내 지론은 영어는 가급적이면 늦게 배우자는 생각이다. 적어도 한글을 깨우치고 우리말 충분히 익힌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어차피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유학 가서 혹은 이민가서 살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한글은 정확하게 구사할 줄 알게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영어 과정 전까지 알파벳 정도만 배우게 했다.


통역이나 번역도 우리가 배워봐서 알지 않는가? 한글을 잘 해야 통역이나 번역도 잘한다는 거 이미 검증된 내용이다. 그래서 나는 영어만큼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너무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몰입 교육이다, 영어교육이다, 조기교육이다, 나는 좀 반대론자다. 우리는 얼마전까지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뭐 우리 세대 영어를 뭐 잘 못하지 않는가? 일찍 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 몰입 교육도 좋고 조기교육도 좋지만 우리나라도 홍콩, 대만 그리고 싱가폴처럼 영어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고 의사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영어 공부가 영어 수업이 되었으면 한다. 입시 환경 때문에 항상 문법, 문형 그리고 독해 공부하느라고 좋은 시절 다 보내는 거 아닌가? 외국인을 만나도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가 소통이 돼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 한국 영어교육에 문제점이라고 여기저기서 늘 얘기하는 거 아닌가, 크게 지금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게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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