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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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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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wix 2019. 10.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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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34

큰 애가 중학교에 입학했다. 우리 관내는 중학교가 두 곳이 있는데 큰 애가 들어간 학교는 신설학교다. 시설도 최신식이고 많은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다. 상대적으로 다른 한 학교는 전통 있는 오래된 학교다. 그래서 모든 학부형은 신설학교로서 신축된 교실 건물, 체육관, 인조잔디 구장이 있는 신설 학교로 배정받는 것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다행히 큰 애가 그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다. 정말 신설된 현재 몇 년 안 된 모든 것이 새로운 학교였다

반면에 둘째는 그 이듬해 그토록 그가 원했던 언니가 다니는 학교를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 오래된 체육관이 없는 그런 중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교육부 장관이 혁신학교로 지정된 그런 학교에서 예산이 많이 배정되고 여러 가지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학교여서 나름대로 좋았지만, 언니랑 함께 다니고 싶었던 마음 그 꿈이 깨어져서 둘째가 많이 슬퍼했는데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아주 훌륭하신 옛날 우리 시절에 담임선생님 같은 사랑이 넘치는 담임선생님이셔서 둘째가 만족하고 학교에 다닌 기억이 있다.



그렇다. 선생님의 사랑은 아이를 정말 춤추게 한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담임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집 안에서 부모의 사랑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에게 사랑을 듬뿍듬뿍 받았던 아이들이다. 그래서 매사에 자신감이 있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큰 애 담임선생님들은 전화 드리면 모든 학생에게 다 그러셨겠지만, 칭찬이 입이 마르고 닳았었다. 물론 아빠인 내 생각이 주관적일 수 있다.

둘째도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특별히 둘째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우리 둘째 아이에게 해주신 말씀은 오래도록 남았다. 학생들을 많이 지도해 보셨지만 학습 태도 등을 볼 때 둘째 애가 서울대 갈 아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특별 관리를 좀 해주셨던 것 같다. 물론 우리 둘째는 서울대를 진학하지 못했지만 지금 다니는 대학에도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잘 다니고 있다. 그 선생님께서 둘째의 어린 시절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이 아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간직하고 공부를 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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