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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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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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wix 2019. 9. 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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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올해 대학 3학년이다. 둘째 딸은 2학년이다. 대학 등록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과외, 학원 아르바이트 등 본인들이 다 충당을 하고 있다. 다 알아서 대학을 다닌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큰 딸은 이번 학기 휴학 중이다. 인턴 과정에 합격해서 직장을 경험하고 있다. 본인은 외국에 교환학생까지 꿈꾸고 있다. 둘째 딸은 공대생이다. 여학생으로 특이한 경우이다. 사업가의 꿈을 꾸고 있고 사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

남해 독일마을

큰 딸은 국제고를 나왔다. 둘째 딸은 자공고를 나왔다. 둘 다 특목고를 나왔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앞으로 어떻게 진학했는지 자세히 밝히겠지만 우리 가정은 어려운 가정이다. 저소득층 가정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그곳에서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는 사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었다. 큰 딸이 중학교 1학년 때에 둘째 딸은 중학교 2학년 때에 처음으로 어렵사리 영어 학원만을 보냈다. 나의 딸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주말이면 대형서점에서 책을 보게 한다거나 고궁이나 박물관 등을 체험하게 한 것이 교육의 전부였다.

남해 죽방렴

다시 이야기가 반복되지만 지금 어려운 가정들 앞이 보이지 않는 가정들에게 나는 나의 경우, 나의 실천 사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려고 이 글을 쓴다. 그러므로 지금 겪는 고난은 잠시 잠깐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삶을 공유하고 싶다.

남해 다랭이마을

지난주 정말 오랜만에 가족 휴가를 즐겼다. 십여 년 전 8월 말처럼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했다. 그 당시 휴가때에는 직장 생활할 당시 동료의 지인 집에서 숙박했었다. 이번에 그 곳을 다시 가보니 남해 독일마을도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를 정도로 많은 신축건물이 들어서고 번화해졌다. 그때 가보았던 해안도로도 달려보고 그때 맛보았던 음식점도 다시 찾아가 보았다. 몰라보게 달라진 독일마을의 환경은 우리가 숙박했던 집은 결국 찾지 못했다. 변해버린 남해의 독일마을처럼 우리 가정도 돌아보니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변해져 있었다. 꿈꾸고 있던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생활을 다시금 하게 되니 너무나도 감사하다.

앞으로 소상히 지난 십여 년간 아이들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입학까지의 대학진학일기를 들여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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