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92

나는 이렇게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92

 

 

 

 

큰딸 아이 고등학교 시절의 사진들과 동영상 들 학교에서 활동했던 그 모든 추억의 사진들 동영상 들 대학에 올라와서 신입생 때 그 외장하드를 다루는 순간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며 그 외장하드 데이터 복구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여러차례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용산에서 복구해서 갖다 주었다.

대충 사진을 먼저 받는데 이 글을 쓰는 것과 무척 연관이 된다. 우리를 기쁘게 해줬던 그 국제고 입학부터 학교 활동 동아리 여행 또 학교 축제 이런 모든 추억들이 고스란 이 삼년에 기록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집을 그리워하면서 공부했을 당시를 생각하면 아빠로서 마음이 뭉클하다.

동영상을 보았다. 동아리 영상 속에 꿈을 이루기 위해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얼마나 반복되는 생활을 토해서 목표를 향에서 준비했던 시간들이 그 얼굴에서 사진 속에서, 친구들의 우정 속에서, 학교 캠퍼스 안에서 모습이 남겨 있는 게 대견하기도 했고 안쓰럽기도 했고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오늘 하루하루 하기 싫은 일들을 묵묵히 다해 냈던 사람들이다. 내일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고 감사한 것뿐이다. 다시 한번 데이터를 복구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적잖은 돈이 아깝지 않다.